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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업투자자 정채진(feat. 삼프로 tv)

by BAE.Heeya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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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채진은 누구인가?
정채진 투자자는 주식으로 큰 부를 누리는 중.
처음에는 좋은 대학 나와서 롯데케미칼에 다니다가 주식을 하게 됐고 주식을 전업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경기도 모 펀드 투자회사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게 됨. 그러다가 삼프로 티비에 김프로 님이 운영하던 투자회사에서 직원으로 일을 하게 되었는데 김프로 님이 봤을 때 정채진 님은 항상 본인만의 기준을 가지고 남들이 잘 사지 않는 기업들을 사서 김프로가 혼을 냈던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자신만의 기준이 확고했던 것 같은데 그러다 김프로 님이 회사를 접게 되고  나와서 본인이 찾아냈던 기업들을 본인의 돈으로 투자하게 된다.(법적으로 투자회사에서 일하는 경우 자신이 그 주식을 사지는 못하기 때문에) 김프로 님도 들은 종목들을 팔로 업 했어시는데 정채진 님이 말했던 종목들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기업을 보려는 노력과 투자 아이디어를 보는 안목이 탁월한 듯 하다.
  • 주식이 오른 후 어떤 기준으로 주식을 매도하는가?
1. 주당 순이익을 비교하는 지표인 PER을 이용해서 팔았다. 우리나라 전체 시장의 PER이 6~7배였는데 PER 3~4배는 많았다. PER은 1년에 100억의 매출을 내는 회사가 시가총액이 1000억이면 PER이 10이고 500억이면 PER이 5이다. 회사 이익의 몇 년 치를 모으면 그 회사의 가치가 되느냐를 나타내는 숫자이다. 적을수록 저평가 높을수록 고평가. 수익가치의 기준을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
그 당시에 매도하는 종목의 PER이 10 이상 올라가서 고평가로 판단하여 매도를 진행했다.

2. 주식을 샀던 이유가 훼손되었을 때 매도를 한다. 분기별로 실적을 확인하고 사업이 잘 되어 가는지 계속해서 확인해야 한다. 만약 초기에 주식을 샀던 의도와 다르게 사업이 추진되거나 합리적으로 전망이 안 좋아진다는 판단이 서면 매도한다.
  • 주식 종목을 발굴하는 방법 4가지를 가지고 있음.
트렌드를 발굴한 경우 ( 큰 트렌드의 변화와 히트 상품이 나올 때 , ex) 허니버터칩 등)
셀바이오틱이라는 제약 회사를 샀었음 사게 된 계기는 딸이 장이 안 좋은데 지인이 그 회사 제품에 대해서 알려줬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효과가 괜찮았다. 그래서 그 회사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이익률도 좋고 사업 확장성도 좋았다. 그래서 투자를 했고 좋은 수익률을 올렸다.
실적 시즌을 이용하여 발굴
ㅇ 실적과 시총을 비교
ㅇ 실적이 개선되는지 확인
ㅇ 1700개의 거의 모든 종목의 실적 발표를 확인함.
ㅇ 이 중 적자 회사나 실적이 줄어든 회사는 제외시킨다.
ㅇ 실적이 잘 나온 회사를 메모해서 그 회사 중에서도 괜찮아 보이는 것을 공부한다.
ㅇ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이 10~15% 이상 되는 기업들을 걸러낸다.
ㅇ 시총을 확인한다.
ㅇ 분기 200개 정도 추려진다.
ㅇ 그중에서 골라내는 작업을 한다. (일시적인지 추세를 가지고 있는지, 사업보고서를 확인한다.)
ㅇ 텔레그램을 통해서 아이투자 닷컴에 신청해놓으면 실적 발표 때마다 알려준다.
ㅇ 전자공시시스템을 확인하면 실적이나 주요 공시 사업보고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차트를 이용하는 방법
→ 한 달에 한번, 분기에 한번 정도 1,700개의 모든 종목의 차트를 쳐본다.
→ 많이 오른 것은 버린다.
→ 3~4년 정도 바닥에서 옆으로 기는 회사들을 확인
→ 오랜기간 횡보하거나 아래로 하락한 종목을 찾아낸다.
→ HTS에 차트 창을 켜놓고 최근 5년 치 실적을 비교하면서 옆으로 기었는데 매출액이 점점 올라가는 것들을
찾는다.
퀀트(계량분석) 활용법
→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이라는 책이 있음.
→ PER과 ROE 두 가지 지표를 섞어서 상위 1위에서 30위까지 사면 주식시장보다 훨씬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 이 책의 저자는 고담캐피탈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쓴 초등학생도 읽을 수 있는 아주 쉬운 책이다.
실제로 읽어보았는데 내용 자체는 매우 쉽다. 하지만 미국장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내용 자체는 매우 좋았다.
→ 이 단순한 방법만으로 2700%의 수익을 냈다.
→ 이 방법은 ROE를 이용하는데 투자한 자본 대비 얼마나 얻었는가를 알아볼 수 있는 지표인데, 이 회사가 얼마 나 돈을 잘 버느냐를 의미한다.
→ 두 번째 지표가 PER이다.
→ ROE로 1700개의 기업을 순위를 메기고 저 PER부터 순위를 메긴다.
ㅇ 그 순위를 합친다. 그래서 상위 30개 기업을 매수한다.
ㅇ 이때 참고할 점은 실적 발표가 다 나온 시점으로부터 구입을 한다.

 

  • 주식을 해야 하는 이유.
우리나라의 좋은 기업들이 모여있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이다. 우리나라의 GDP는 장기적으로 성장을 한다. 거기서 선발된 좋은 기업들에 투자를 하면 연 8%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경제가 성장하면 계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중간중간에는 디플레가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어쨌든 물가는 상승하게 되어있다.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현금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꼭 주식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투자를 해야 한다. 워렌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헤서웨이의 사업보고서에서 이야기하는 바로는 1964년에서 2014년 동안 달러 구매력이 78% 하락했다고 한다. 1/6 정도로 줄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주식으로 성공하기가 힘들다는 인식이 강하다. 몇 가지 조건만 잘 갖춘다면 주식으로 연 10% 이상의 복리수익은 충분히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1억이 있다면 10년 후 17억 원을 만들 수 있게 된다.

 

  • 주식 투자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주식투자가 마냥 쉽지만은 않다. 몇 가지 해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고 해야 할 것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 주식투자를 실패하는 사람들은 주가 뒤에 있는 기업을 보지 않고 주가만을 보고 산다. 주가가 올라서 사고 남이 얘기해줘서 주식을 산다. 그리고 핸드폰 속 주가만을 쳐다보게 된다. 대표적으로 가상화폐가 있다. 가상화폐를 투자대상으로 보지 않는 이유는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자산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재가치를 알 수 없는 대상이므로 투자 대상이 되지 않는다. 미래의 블록체인 기술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가 있지만 현재에는 그것이 현금흐름을 창출하지 않기 때문에 위험하다.

 

  • 기업과 뉴스와 주가의 관계
태양(뉴스)에 높이에 따라 그림자(주가)의 길이가 늘었다가 줄었다가 한다. 사람들은 그림자(주가)만 보고 그림자(주가)가 늘어나면 늘어날거라 생각하고 줄어들면 더 줄어들거라 생각하거나 한다. 그림자(주가)가 아닌 나무(기업)을 봐야 한다.

그 기업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가 있어야 한다. 만약 A 기업의 사업계획에 확장 계획이 있다고 하여 믿으면 그냥 믿는 것이다. 직접 1/4 정도는 가서 봐야 한다. 회사에서 얼마나 의지가 있는지 투자에 사용되는 투자금이 얼마인지. 성공확률은 어느 정도 되는지를 확인해봐야 한다.

사람들은 어떤 물건을 살 때 그것에 대해서 후기도 보고 검색도 하면서 자세히 알아본다. 하지만 주식시장에만 들어오면 합리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다.
운용 금액과 투자 종목수
2년 이상의 충분한 공부가 되어있고 10억 원 아래의 자산을 운영할 때는 자산의 50% 이상을 합리적인 선별방법을 통해서 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주식공부가 안된 상태에서 하면 위험하다. 적어도 1년 정도 책을 읽고 투자 공부를 하여 1년 정도의 실전 투자 경험을 쌓은 후에 시도해야 한다. 공부를 끝내고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경우에는 40~50%의 수익률을 세 번 정도 내기 전까지는 5~6 종목에 투자를 해보는 것이 좋다.

수익률만 봐서는 안된다.
어느 정도의 수익률을 냈더라도 자신이 생각한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성장한 경우 왜 그렇게 되었는지의 공부를 해야 한다. 1~2번 정도의 운은 있을 수 있지만 3번의 운은 없다고 생각한다. 세 번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라.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템이다. 적어도 4년 5년 정도는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가지고 순풍을 타고 가는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 아이템이 좋은데 주가까지 낮다면 더 좋다. 좋은 아이템과 나쁜 아이템을 어떻게 구별하는가에 대해서는 나쁜 아이템은 진입장벽이 낮은 아이템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가진 기업은 투자하기에 좋지 않다.
  • 기업 전망을 확인하는 방법
산업리포트를 주로 본다. 개별기업 리포트는 내용은 좋지만 애널리스트들이 제약조건에 의해서 고평가 된 기업도 고평가 되었다고 이야기하지 못한다. 하지만 산업리포트는 조금 더 객관적이다. 한경 컨센서스에서 많은 리포트를 볼 수 있다. 매경이코노미와 한경 비즈니스도 국립 도서관에 전자책으로 무료로 볼 수 있다.
  • 투자를 하기 위한 사람들에 대한 조언
주식 초보자는 2년 정도의 기간은 최소 공부해야 한다.
1년 정도는 좋은 책으로 투자 마인드를 길러준다.
1년 정도는 잃어도 되는 소액으로 투자경험을 쌓아본다. (약 5 종목 중 자신이 생각한 방향으로 3 종목 이상 상승 경험이 생기면 본인의 생각을 어느 정도 신뢰해도 된다.)

이렇게 1년 정도 이론 공부를 하고 1년 정도는 잃어도 되는 실전 투자 연습을 하면 누구든 장기적으로 투자로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한다. 2~3년 정도면 최소 잃지 않을 정도의 내공을 쌓을 정도는 될 수 있다.

시작하는 타이밍 또한 중요하다. 모든 경제는 사이클이 존재하기 때문에 경제 고점에서 시작하게 되면 투자가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경제 사이클 저점에서 시작할 수 있다면 복리 수익을 좀 더 빨리 노릴 수 있다. 자산에 투자할 때는 금리가 낮을 때 시작을 해야 한다. 금리는 중력과 같아서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지만 돈은 낮은 금리에서 높은 금리로 돈이 흘러간다. 금리가 낮다면 바로 투자를 시작해도 좋다. 금리가 높은 수준이 오면 불황이 오기 마련이다. 제로 금리로 가는 불황이 오면 다시 한번 투자를 시작할 시간이 시작된다. 경제는 장기적으로 우상향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금리가 낮을 때 시작하면 점점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볼 수 있다.

 

  • 워렌버핏의 매도 시점
1. 자신의 목표가 달성되었을 때
2. 더 좋은 대안이 생겼을 때
3.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을 때

 

  • 정채진 프로의 투자 방법
1. 워렌버핏의 투자 원칙에 동의한다.
워렌버핏의 투자 원칙
1) 절대 잃지 마라
2) 1번 원칙을 절대 잊지 마라.

2. 회사의 가치와 안전마진을 확보해야 한다. 정채진 프로의 말을 빌리면 차트에서 투명 벽돌을 발견해야 한다. 안전 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

3. 워렌버핏은 기자들의 말이나 매일매일의 주가에 신경 쓰지 않았다. 정말 좋은 기업과 장기적으로 성장성을 가진 기업을 찾았다면 중간중간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보유할 수 있다.

4. 사업을 이해하는 것은 사업의 수익구조를 이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구조에서 어떤 요인에 의해 회사 수익이 변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의 비지니스 모델의 기업을 투자해라. 너무 어려운 구조의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반드시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해야 한다.

5. 인수 가격이 합리적인지의 판단 방법은 매수 가격의 10% 정도의 현금흐름이 나오는 대상이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으면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이다. 최소 10% 정도는 확보하고 투자해야 한다.

6. 성과가 약한 종목을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악재가 있거나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그 기업의 문제 해결 능력이 있다면 보유하고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매도해야 한다.
예를 들어 판매량이 100만 대이고 앞으로 110만 대 120만 대 이후로 계속 늘어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나면서 앞으로 판매량이 오히려 줄어들거라 판단이 들면 초기 투자 목적이 훼손되었으므로 매도해야 한다. 침몰하는 배에 올라타 있으면 안 된다.
경기의 판단은 금리로 한다.
정채진 님은 경기를 판단할 때 나머지 지표로는 알 수 없다고 생각하며, 금리로 경기 순환을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높다면 웬만해선 투자를 하지 않고 유보하는 전략으로 가고 금리가 낮다면 투자를 권하고 있다. 그럼 생각해볼 때 금리가 점차 상승할 때 매도하고 (이미 올라갔을 때는 이미 늦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금리 하락이 예고될 때 분할 매수하면 될 것 같다. (이 역시 이미 낮아졌을 때는 고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ㅇ 2000년대 이전에는 정확하게 맞지는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신뢰할만했다.
  • 마무리
Youtube 삼프로 티비에서 최근 정채진 프로님과 방송했던 것을 새롭게 정리해서 유튜브로 올려주고 있는데, 목소리도 중저음에 깔끔한 설명까지 더해서 정말 좋은 방향으로 주식 투자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사실 주식공부를 하게 된 것도 책을 읽으면서이다. 시점은 경제 관련된 책을 6권 정도 읽은 상태였는데, 책을 읽기 전에는 주식에 대한 반감이 너무 커서 내가 이렇게 주식을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2~3권 정도 읽었을 때도 가치투자보다는 시장경제를 따라서 안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ETF나 연금저축펀드 IRP 개인연금과 같이 안정된 수익률을 추구하는 형태로 공부를 했었는데 제일 크게 내 생각을 바꿨던 책이 돈의 속성이었다. 책 초반부에 부자가 되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면서 대표적으로 창업을 소개했었다. 하지만 기업을 운영하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다. 그것을 잘할 수 없다면 이미 운영 중인 좋은 기업을 찾아서 거기에 투자를 하면 된다고 소개를 했었다. 그때부터 주식에 대한 반감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짐 로저스 님이 지은 돈의 미래를 읽고, 피터 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을 읽으면서 확실히 주식투자는 해야겠다고 느끼게 되었다. 이렇게 쓸데없는 나의 얘기를 적는 것은 정채진 프로님도 책을 좋아하는 독서가라는 것이다. 1년 정도는 좋은 책을 읽으면서 좋은 기본자세를 갖추고 나머지 1년은 실전 공부를 하면서 투자의 기틀을 마련하라고 얘기한다. 요즘 주식 공부를 시작하면서 책 읽는 것에 대해서 조금 소홀해졌었는데 이번 기회로 다시 책을 읽고 있고 정채진 프로님이 추천해주신 책들도 다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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