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루윈은 어떤 기업인가?
2014년 코스닥에 상장된 ㈜트루윈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변위 센서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이를 발판 삼아 지속적으로 센싱 기술을 확장해나가는 기업이다. 자동차 전장 제어의 핵심기술인 반도체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적외선 열화상 센서 및 카메라 모듈관련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였다.
높은 진입장벽으로 센서분야에는 잘 도전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트루윈의 경우 국내 유일한 기술과 60여개의 특허를 가진 기술력 있는 기업이다.
트루윈의 제품인 변위센서는 EV 운전자가 특정 장치를 구동했을 때 세기와 압력 등을 센서가 측정해 전기적 신호로 변환한 후 *ECU(Electronic Control Unit)로 전송하는 센서다.
*ECU : 자동차의 엔진, 자동변속기, ABS 따위의 상태를 컴퓨터로 제어하는 전자제어 장치.
- 성장성
트루윈의 대표 남용현대표는 삼성SDI와 현대기아차 주요 협력사인 동희산업 연구소장 출신인 남 대표는 20년 넘게 차량용 센서 기술 연구에 집중한 센서업계의 장인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앞으로 전기차는 물론이고 우리가 생활하는 주변 대부분에 센서가 부착된 장비들이 즐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루윈은 국내 유일하게 원천기술을 가지고 이미 과거부터 대형기업들에게 센서를 공급을 하고 있다.
그리고 앞서 언급된 UAM 사업에는 자율주행차량에 탑제되는 센서보다 배 이상 많이 사용 된다.
- 산업전망
앞으로 센서가 들어가지 않는 제품은 없을 정도로 많은 수요가 예상 된다. 현재 현대차 아이오닉 5에 트루윈이 독점적으로 SLS센서를 납품하고 있는데 SLS는 전기차 스위치로 브레이크 페달 움직임을 감지하여 차량에 점등이 들어오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 스위치에 비해 내구성도 좋고 접점불량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트루윈은 최근 현대차 및 기아차의 EV 모델에 SLS(Stop Lamp Switch)를 독점 공급하면서 매출을 늘리고 있다.
2023년 현대차가 미국의 자율주행업체인 앱티브와 합작하여 설립한 모셔널이 자율주행 택시 상용화 계획을 밝혔다.(2018년도에 현대차에서 자율주행 택시 기술이 Lv3정도의 수준, 당시 아우디와 비슷했다. 상용화 계획이 밝혀진 현재에는 국제등급 중 두번째로 높은 lv4수준으로 승인을 받았다고 한다.)
구체적인 상용화 계획이 밝혀지면서 트루윈 또한 수혜를 받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기대를 해본다. 그리고 2023년부터 미국 내 자율주행 택시 범위를 넓힌다고 한다.
*추가(11/9)
지난 9월 한화시스템과 함께 열영상 센서 관련 합작법인을 설립
한화시스템은 방산사업에 이어 UAM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키울려고 시도 중이고 UAM의 핵심 부품이 트루윈이 보유한 열영상센서기술이다.
한화시스템은 초대형 드론택시를 2024년까지 기체개발을 마치고 2025년부터 양산 및 시범 운행을 계획 중
*UAM : urban air mobility의 약자로 도심 항공 교통수단을 의미한다.
- 재무상태
현재 기아와 현대에 센서를 납품하는 것으로 보아 기술력은 상당한 것 같은데 영업이익이 좋지 않은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 현재 재무상태만 봤을 때는 그닥 유망한 기업 같지는 않다. 하지만 내노라하는 기업들에게 공급계약체결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주가도 관심을가지던 시기에 비해 현재는 2배가 오른 8000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변위센서를 기반으로 다수의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한 덕에 트루윈의 실적은 상승세를 걷고 있다. 2018년도 336억원의 기록하고도 12억원의 순손실을 낸 트루윈은 2019년 매출액 296억원, 순손실 3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매출액 377억원, 영업이익 13억원(순이익 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 리스크
#운영진
남용현 대표는 트루윈을 만들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트루윈테크의 지분을 매각했다. 이 후 트루윈테크의 영업사업부를 합병하였다. 이후에는 트루윈테크의 경영권이 수차례 변동을 겪으며 자본잠식에 이어 상장폐지까지 겪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남용현 대표의 영향이 있었다고 판단하여 5억원 가량의 과징금을 물었다고 한다. CEO의 자질을 좀 더 살펴봐야 될 부분인 것 같다.
*추가(11/9)
2021년도 2월에는 트루윈의 임원이 단기매매차익을 얻어 공시가 되기도 하였다.
*단기매매차익 반환제도 : 상장법인의 임원 및 주주 지분율 10% 이상에 해당하는 자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여 부당한 차익등을 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오랜 적자
(20년도 기준) 5년간의 적자로 인해 재무건전성에 대한 리스크가 있다.
여러번의 주식연계채권을 발행하여 급하게 자금조달을 하여 막아냈다.
남용현 대표의 지분도 30%가량 되었으나 현재는 10%정도로 지분희석이 된 상태
재무제표를 읽는 기술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판단하기가 힘들어서 일정 금액만 넣고 더이상 추가 매수는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실적을 보고 더 구매할지 판단해야 될 것 같다. 확실하지 않은것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이 투자 대가들의 공통점이지만 입문자의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사놓고 그 기업에 대해서 착실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기술력과 앞으로 센서산업의 전망으로 봤을 때 유망한 기업이라 생각한다.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린플러스 기업분석 1탄 (0) | 2022.07.17 |
---|---|
염블리가 알려주는 종목 쉽게 고르는 방법(YOUTUBE : 인생떡상 투자공부) (0) | 2022.07.11 |
사경인 회계사의 투자종목 찾는 노하우 (feat. 삼프로 티비) (0) | 2021.05.24 |
슈퍼개미 김정환 (Youtube) (0) | 2021.05.05 |
박병찬 부장(교보증권 영업부)의 매매타이밍 잡는법 (0) | 2021.04.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