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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천연가스 전쟁

by BAE.Heeya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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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는 천연가스 가격이 내년 초가 되면 반값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사실 현재로서는 전혀 신빙성이 없어 보입니다. 최근 EU와 독일 총리가 푸틴과 전화통화를 하였지만 여전히 그는 전쟁에 대한 후회도 없으며, 실수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이전과 다른 태도는 볼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러시아의 무기 재고 상태가 좋지 않다는 정보가 나오면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곧 종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는데요. 그 부분이 신빙성을 잃게 되는 소식입니다.

 

다시 골드만삭스 이야기로 돌아가서, 골드만삭스는 유럽이 가스 저장탱크의 용량을 82% 정도 채워 넣은 상태이며 곧 90%의 비축량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를 근거로 내년 초 가스 가격이 반토막 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기서 가스 가격이 반토막이 나더라도 전쟁 이전의 가격을 생각해본다면 크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골드만삭스의 전망에 대해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반대 의견의 근거는 현재 유럽이 국민들을 위해 에너지 구매의 부담을 덜고자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원금을 받은 국민들은 에너지를 더 소비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다시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다르트 애널리스트는 겨울이 지나고 나면 가스 비축량은 22% 정도로 떨어지고 다시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러시아 에너지 무기화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화하면서 천연가스의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현재는 최고점 대비 조금 내려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도시가스 요금도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가 에너지 조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가스 수급이 원활하게 된다고 안심하기엔 이른 것 같습니다.

유럽 역시 수입방식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며 가스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럽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산업이 둔화되고 핵심 자본재와 중간재 등이 공급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15일에 EU 성장률 1% 하락 시 우리나라의 EU 수출은 1.24% 하락하고 총수출은 0.19% 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U는 2020년 기준으로 전체 에너지의 24%를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36%는 러시아에서 수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가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호주

호주는 전 세계 3위 안에 들어가는 LNG 주요 수출국입니다. 2020~2021년 기준으로 8220만 톤의 LNG를 수출하였습니다. 이런 세계적인 LNG 수출국인 호주 역시 내년 가스 공급량 부족을 예상하여 LNG 수출 제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출 제한이 확실시되면 안 그래도 부족한 공급 상황에 불을 붙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무리

전 세계적으로 한 국가의 최고 권력자의 악행으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에너지 수급이 정상화되고 이를 계기로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발전 비율이 증가하여 앞으로는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로 전 세계를 압박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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