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chat GPT의 인기와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바로 BING에 AI 챗을 도입한 마이크로소프트를 보고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chat GPT 이전에 AI는 google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었는데요. chat GPT를 통해 AI 시장의 인식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한참 AI 이야기로 시장이 가득 채워졌을 때 네이버가 아무런 움직임이 없어 조금 답답함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여러 방향으로 찾아보았는데 네이버의 AI인 하이퍼 크로버의 경우 다른 AI에 비해 압도적으로 한국어 학습량이 높았습니다. 그런 한글의 진입장벽을 이용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급하게 대응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네이버 'AI 보이스'
최근 네이버는 엄마의 목소리를 부탁해라는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한 달 동안 신청을 받아 진행했는데 1400여 건의 참가신청이 있었습니다. 이 캠페인은 부모님, 부부, 자녀 등 다양한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탑재한 AI로 목소리 연령대 역시 16세에서 61세까지 넓게 적용되었습니다. 자녀가 그리운 부모님에게는 자녀의 목소리로, 부모님이 그리운 자녀에게는 부모님의 목소리로 AI 보이스를 통해 조금이나마 부족함을 채워주고 싶은 마음을 담은 캠페인입니다.
하이퍼 크로버 X
네이버는 오는 7월 자사의 초대규모 인공지능인 하이퍼크로버 X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최근 CHAT GPT를 통해 AI가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고객의 목적에 맞춰 최적화 가능한 초대규모 AI 하이퍼 크로버 X를 7월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의 AI 공개를 기다렸던 사람으로서 매우 반가운 소식인데요. 역시 하이퍼 크로버의 강점으로 한국어 특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이퍼 크로버 X의 경우 CHAT GPT 대비 6500배 많은 한국어를 학습했다고 합니다. 최근 CHAT GPT와 빙에 탑재된 챗 GPT를 사용하면서 영어로 사용하는 것과 한글로 사용하는 것의 정보 전달과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수준 차이를 매우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 CHAT GPT를 접하고 느꼈던 것은 이 정도 능력의 AI라면 한국시장에서 BING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생각이 들었고 광고 수익이 대부분의 매출인 NAVER의 플랫폼 점유율 하락은 큰 치명타로 다가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늘어날수록 CHAT GPT의 한국어 능력이 매우 낮다는 것을 체감하면서 그 생각은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최근 GOOGLE이 생방송으로 AI 시연을 진행하면서 잘못된 답변을 하는 바람에 이미지에 큰 타격이 있었는데요. 네이버는 준비 잘해서 7월 공개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국내 플랫폼 최강자 네이버
최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 서베이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설문 내용은 정보를 얻고 싶을 때 사용하는 플랫폼이 무엇인가였는데요.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20대 ~ 30대) 91.3%는 네이버를 이용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0~20대의 85.4%는 유튜브를 사용한다는 설문 내용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는 식당이나 카페 등 정보를 찾을 때 사용하는 이용률이 86%로 유튜브 38%, 인스타 35%에 비해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도 맛집 정보를 찾을 때 네이버 지도에서 원하는 곳으로 이동해서 현재 지도에서 찾기를 누르면 매우 편하게 많은 식당, 카페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페이 사용하는 영세, 중소,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강형구 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최형석 교수, 서울대학교 김우진 교수 연구팀이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네이버 페이가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주문관리 서비스와 판매자에게 주는 효용 가치를 연구했습니다. 여기서 주문관리 서비스는 판매, 정산, 고객, 혜택 관리등 온라인에서 거래를 하는 서비스의 기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서비스 중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정산과 관련된 서비스로 판매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주문, 발송, 배송추적, 취소, 반품, 교환 등을 네이버에서 대신해주고 있기 때문에 판매자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판매자들이 지불하고 있는 수수료 대비 더 많은 효율을 네이버에서 주고 있습니다. 네이버 페이 수수료에 대해 판매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조사하였는데요. 네이버 페이를 사용하기 위해 내는 수수료 이상으로 효용가치를 내고 있었습니다. 예로 판매자의 64%가 의무보험 미가입 상태였습니다. 대부분의 판매자가 가입대상인지 여부조차 판단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가이드하여 다양한 금융정보를 제공하고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응답자의 48%는 보험 가이드를 받고난 후 의무 보험 이외의 보험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였다고 답했습니다.
일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기업들이 과도한 수수료로 인해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습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수수료에 맞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을 확보하여 매출상승으로 이어가길 바랍니다.
오늘은 네이버 최근 소식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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