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에서 매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증시가 하락했습니다. 기존 비둘기파 적인 분위기로 잠깐 돌아섰을 때와는 상반된 분위기입니다. 요즘 뉴스나 유튜브에서 산타랠리라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오늘은 산타랠리와 관련된 소식들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산타랠리?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전부터 연초까지 소비가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사람들이 축제 분위기를 즐기며 소비를 마구마구 하게 되고 그 소비는 기업의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됩니다. 이를 통해 주가가 상승하면서 증권시장에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이런 순환이 계속 이어져 오면서 산타랠리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카카오와 네이버 시총 4조 증발
상승장에서 승승장구하던 네이버와 카카오의 모습을 이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런 점을 볼 때 성장주는 경기를 심하게 많이 반영한다는 사실을 기억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상승장 또는 하락장에 투자하는 방향을 잡을 때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는 포시마크 인수로 인해 자금 압박이 커진 상태고 카카오는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임원들의 부도덕한 행위를 통해 신뢰를 많이 잃은 상태입니다. 이 부분이 하락세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이키 주가 상승
나이키가 재고, 비용 증가의 악조건 속에서도 괜찮은 실적을 내면서 저가 매수세와 함께 상승했습니다. 전년대비 17% 상승한 매출에 북미 지역은 30%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소비 심리지수가 개선된 것도 뉴욕 증시를 올리는데 한몫했습니다.
미국 백만장자 투자자들의 증시 전망
2023년도 증시 전망에 대해 비관적이라는 뉴스가 있습니다. 백만 달러 이상 가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한 결과 56%가 내년 S&P 지수가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중 15%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설문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투자심리를 보았을 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비관적인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산타랠리 여전히 가능하다!
산타랠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만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월가에서 활동하는 쿡 캐피털 그룹 매니징 파트너가 여전히 산타랠리의 가능성이 있고 내년 경기침체의 의견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그 근거로는 강한 노동시장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내년 고용둔화에 대한 근거가 없고 고용이 상대적으로 강하면 소비가 유지되면서 경기침체가 올만한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비관적인 목소리가 많이 들리는 가운데 이런 소식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네요.
마무리
개인적으로 경기침체가 오는지 안 오는지에 대해 크게 비중 있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좋은 기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충분히 좋은 기업을 찾아서 투자한다면 경기침체가 끝나고 상승장이 올 때 실적을 타고 날아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좋은 기업을 찾았다면 매수시점을 찾기 위해 고려하는 것이 경기의 순환 중 현재 어디에 있나 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수준에서 더 하락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무릎 까지는 왔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씩 분할 매수하여 적금처럼 담아 놓고 불황이 끝나고 상승장이 올 때 빛을 보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도 개인의 투자철학을 가지고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기 위해 항상 공부하시는 투자자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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