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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정채진 투자자의 추천책 :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단도투자)

by BAE.Heeya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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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처음에는 단도투자라는 이름으로 검색을 했는데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이름으로 나와서 찾아보니 제목이 바뀐 것이었습니다. 단도투자의 저자는 모니시 파브라이입니다. 파브라이 인베스트먼트 펀드의 공동대표인데요, 이 펀드는 워렌버핏이 설립한 버핏 파트너십을 모델로 설립한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책인가요?

간단하게 단도투자는 위험을 최소화 하면서 큰 수익을 내는 투자방식을 말합니다. 투자를 어떻게 할것인가는 총 17장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초반 부분에는 주로 투자 사례들이 나오고 중간을 넘어가면 단도투자를 어떻게 하는지 기초부터 심화이론까지 알려줍니다. 출판한 지가 오래된 책이지만 최근에 나온 책들과 비교해봐도 여전히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 입에서 많이 오르고 내리는 내용들이 가득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어떤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지 소개하겠습니다.

 

1. 안전마진을 추구해야한다.

이 부분에는 가치투자의 대가 벤자민 그레이엄이 했던 이야기를 인용합니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이 안전마진의 본질적 기능이다." 내재가치에 대비 크게 할인된 가격에 자산을 매수하면 설령 미래가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더라도 자본에 영구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라고 나옵니다. 안전마진에 대해서는 삼프로 TV가 팟캐스트 활동 당시 정채진 투자자를 초대했을 때 많이 언급이 되었습니다. 정채진 투자자는 투명 벽돌이라고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보이지 않는 투명벽돌을 찾아내면 아무리 손실이 나도 투명벽돌 아래로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제가 생각하는 안전마진을 찾는 방법 중 하나는 미래가치가 아닌 현재와 과거의 기업가치를 판단하여 여기서 전혀 발전이 없다고 해도 나올 수 있는 내재가치를 찾아 안전마진으로 생각한다면 그 가치에 맞는 가격 이하로 하락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요?

 

2. 위험은 적고 불확실성은 큰 회사에 투자하라.

파파 파텔, 마닐라, 브랜슨 등 앞서 사례로 설명했던 사람들이 투자하는 방식에 대한 공통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투자로 잃을 수 있는 영구적 손실은 적지만 다른 요소들은 불투명한 상황에 놓인 사업을 많이 했습니다. 이 챕터를 한마디로 설명해놓은 구절이 있습니다. " 동전의 앞면이 나오면 성공이고, 뒷면이 나와도 큰 실패는 아닌" 성공하면 큰 수익을 얻고 실패해도 큰 손실은 없는 이런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3.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해라.

'단순함은 매우 강력한 개념이다. 주식시장이라는 치열한 전투에 임할 때 가장 강력한 무기는 큰돈을 벌 수 있으면서 커다란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근거를 지극히 단순한 논리로 설명할 수 있는 지극히 단순한 기업을 사는 것이다. 나는 언제나 이 논리를 종이에 적어본다. 내용이 한 단락을 넘어가면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액셀 프로그램까지 동원해야 겨우 설명할 수 있다면 그것은 손을 떼라는 강력한 경고다.' 이 챕터를 요약한다면 이 문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워렌버핏도 본인이 이해할 수 없는 사업구조에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그 기업의 사업구조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 이야기를 듣고 혹은 종토방 등에서 종목 추천을 받고 매수하게 됩니다. 운이 좋아 상승하면 좋겠지만 하락한다면 보유하고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기 때문에 공포에 휩싸여 매도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어떤 분들이 읽으면 좋을까요?

내용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주식을 시작하시는 분들보다는 최소 1년 정도는 투자하신 분들 혹은 주식투자와 관련된 책을 2~3권 정도 읽으신 분들이 읽는다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주 기초적인 부분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전 투자와 관련된 내용이 많아 실제로 투자하고 계신 분들이 읽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업을 인수할 때, 그 산업을 보는 시각과 중점으로 봐야 할 부분에 대해서 많이 나오기 때문에 사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도 추천을 드립니다. 

 

 

 

개인적 생각

단도투자는 안전마진을 매우 중요시 여기는 투자방식입니다. 책의 앞쪽에는 실제 단도투자의 예시와 관련된 내용들이 많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지루한 면이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주식투자와 관련된 책을 6권 정도 읽은 상태이고 단도투자에 대한 내용을 간단하게나마 정채진 투자자님이 말하시는 부분을 들었기 때문에 그럭저럭 읽어나갔습니다. 본 내용은 책의 1/3 정도가 지나가고 나야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을 모르고 보면 어떤 투자를 해야한다 다음에 예시로 이렇게 해야한다. 라는 방식으로 나와야 이해가 잘 될 것 같은데, 먼저 예시를 보여주고 이런 예시가 어떤 투자방식이다로 설명을 하다보니 제 스타일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일정 챕터가 넘어가면 본론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게 되면 왜 앞에서 단도투자의 예시들이 먼저 나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예시를 들어보자면 사례 부분에서 파파 파텔이란 사업가가 어떻게 사업을 성공시켰는지가 나옵니다. 호텔사업을 하는데 싼 가격에 나온 호텔을 매입해서 인력을 가족들로 대체하여 인건비를 줄이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주변 호텔보다 저렴한 숙박료를 지불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본론 부분에서 파파 파텔의 사업을 예시로 들며 사업체 전체를 인수하고 운영하려면 믿고 맡길 사람이 필요하다. 이는 어려운 일이지만 파파 파텔과 그의 가족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그것을 잘 해냈다. 이렇게 예시를 활용하여 알려주므로 앞서 사례들이 나올 때 주의 깊게 보신 분들이라면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외에도 사례중심이 아니라 투자에 대한 철학과 방법을 알려줍니다. 저는 책을 첫번째 읽을 때 다시 읽고 싶은 부분에 연필로 밑줄을 그으면서 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밑줄 그은 내용만 보면서 정말 다시 보고 싶은 부분을 형광펜으로 칠하는데요. 사례를 지나 방법론적인 부분이 나올 때는 대부분이 형광펜으로 칠해질 만큼 단도투자는 정채진 투자자가 추천을 한만큼 안전마진과 투자 기초 마인드를 잘 다룬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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