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글로벌 금융위기 1탄에 이어 2탄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탄은 발단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2탄은 붕괴가 일어나는 과정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막지못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6. 싹트는 의심
자산가격이 올라도 너무 오르다 보니 점점 시장에는 버블에 대한 의심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미국 연준은 17차례에 걸쳐 기준금이를 5.25%까지 올리게 됩니다. 고금리에 채무를 갚지 못한 사람들이 디폴트 선언을 하기 시작합니다.
7. 버블 붕괴
그 당시 미국 주택 담보대출 중 서브프라임 등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2년 대비 약 4배 상승한 13.7%에 도달했습니다. 갑자기 쏟아져 나오는 매물에 집값이 하락하고 상승한 금리를 감당하지 못한 서브프라임 등급의 대출 이용자들이 파산하기 시작합니다. 이 사태로 인해 미국에서는 총 1경 170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당시 유럽 또한 3900조 원가량의 손실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 그 채무를 보상해주기로 했던 보험사들이 책임져야 할 보상금의 금액을 감당하지 못하고 줄줄이 붕괴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미국 4대 은행이었던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하게 됩니다. 그래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혹은 리먼 브라더스 사태라고 합니다.
8. 글로벌 금융위기를 왜 막지 못했을까?
처음 인플레이션이 감지 되었을 때 미국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합니다. 요즘 같은 상황에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를 상승시키니 인플레이션 폭이 감소하고 시중 금리가 많이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당시에 이상하게도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했지만 시장금리가 하락했다고 합니다. 이 것을 그리스펀의 수수께끼라고 합니다. 왜 기준금리를 인상시켜도 시장금리가 하락했을까요? 그 이유는 중국에 있었습니다. 그 당시 중국은 세계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외환보유고를 늘리기 위해 미국의 채권을 크게 매수를 했다고 합니다. 금리를 아무리 올려도 중국의 매수세력에 의해 금리가 상승하지 않았고 자산가격을 낮추는데 딜레이가 생겨버렸습니다.
또한 관련된 규제가 없었던 것도 막지 못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으로 힘이 몰리면서 과잉투자와 과잉공급이 발생하였고 거기서 버블이 생겨났습니다. 투자자들이 은행에 들어 놓은 예적금을 가지고 온갖 곳에 투자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 투자가 실패하면 그 리스크는 고스란히 투자자에게 귀속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글라스 스티걸법이 생겨났습니다. 이때 은행의 기본적인 업무와 투자업무가 나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클린턴 대통령 임기 말 월가의 엄청난 로비를 통해 글라스 스티걸법이 폐지되게 됩니다. 이 당시 사용한 로비 금액이 3억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것이 폐지되면서 훗날 글로벌 금융위기를 막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됩니다.
오늘은 투자자 혹은 경제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큰 경기 순환의 하나인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1탄
https://bae-heeya.tistory.com/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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