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LSS란?
MLSS는 생물학적 수처리 공정에서 활성 슬러지 공정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MLSS는 활성 슬러지가 포함된 고형물 농도를 의미합니다. MLSS를 측정함으로 하수처리장의 효율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MLSS는 일반적으로 mg/L의 농도로 나타내며 측정된 농도를 바탕으로 인발량, 반송량 등을 조절합니다.
2. MLSS의 역할
MLSS는 생물반응조 내의 미생물 농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입수를 분해할 수 있는 인력이 얼마나 되는지 비유해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생물에게 유기물은 먹이이며 흔히 말하는 F/M비는 유기물과 미생물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이렇듯 100개의 유기물이 유입되었다면 몇 마리의 미생물을 유지하는 것이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는지 생각하면서 운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MLSS의 농도는 2,000 ~ 4,000 mg/L 수준으로 유지합니다. 하지만 현장마다 최적 MLSS농도는 천차만별이므로 각 현장에 맞게 조절해야 합니다. 그리고 계절에 따라 다르게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렇게 100개의 유기물이 유입되었을 때 미생물이 너무 많으면 먹이가 부족하여 스스로 산화하는 자산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미생물이 사멸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미생물이 너무 적으면 유기물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처리수가 불량해집니다.
3. MLSS의 농도가 주는 영향
1) MLSS가 너무 높을 때
MLSS가 높으면 DO가 감소합니다. 미생물들이 유기물을 분해하고 호흡하면서 산소를 소비하게 됩니다. 이때 공급되는 산소의 양이 부족하면 DO가 0.X mg/L 대로 감소하면서 미생물 활동에 제약을 줍니다. 또한 MLSS가 과도하게 높은 경우 슬러지 팽화 현상이 발생하여 침전지에서 슬러지를 제대로 처리하기 힘들어집니다.
2) MLSS가 너무 낮을 때
MLSS가 너무 낮으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유기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처리수가 불량해집니다. TN, TP, BOD가 상승하고 해당 처리수의 수질을 높이기 위해 약품 사용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4. MLSS 농도는 어떻게 조절할까요?
MLSS는 산소를 공급하거나 유입되는 농도를 증가시켜 준다거나 이론상으로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DO를 높여주는 것은 가능하지만, 굳이 전력비용을 증가시켜 가면서 DO를 과하게 유지하지는 않습니다. 유입수 농도 또한 조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 최종침전지의 인발량과 반송량을 조절하여 MLSS 농도를 조절하게 됩니다. 잉여슬러지를 배출하여 탈수기를 통해 탈수케이크 형태로 반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쉽게 말하면 MLSS를 침전 후 탈수시켜 버린다는 의미입니다. 반송량은 MLSS를 다시 생물반응조 앞으로 보내서 생물반응조 내의 MLSS양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인발량을 늘리거나 반송량을 줄이면 조 내의 MLSS 농도가 감소하고 인발량을 줄이거나 반송량을 늘리면 조 내의 MLSS 농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반송량을 줄였다 늘렸다 하기보다는 인발량을 통해 MLSS의 농도를 조절하는 곳이 많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MLSS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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