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프로 TV UAM 전망

서론

오랜만에 UAM 관련 포스팅으로 돌아왔습니다. 최근 미래에셋증권 이재광 선임연구위원이 출연하여 UAM에 대해 소식을 전해주는 시간을 가졌는데 좋은 내용들이 있어 정리해봤습니다.

최근 이재광 연구원님은 UAM 전도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UAM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전파하고 있는데요, 최근 UAM에 대한 국내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UAM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금방이라도 UAM 시대가 올 것처럼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UAM은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주목할 UAM 기업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현재 UAM 관련 기업 중에 가장 큰 회사는 조비 에비에이션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Overair는 비상장회사이지만 한화에서 투자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역시 비상장 회사로 Supernal의 경우 현대차에서 투자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UAM은 유인인가? 무인인가?

대부분 UAM 회사는 유인기를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술 부족으로 무인이 아닌 유인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증에 대한 문제 때문에 중간단계로 유인기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무인기로 가게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무인기로 가야 가격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빨라도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면 대중화시키기가 어렵습니다. 

 

FAA의 eVTOL 인증에 새로운 인증 시스템 도입?

*FAA가 eVTOL 인증을 변경할 수 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공식적인 발표는 아님)

eVTOL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FAA에서 해주는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이 소식을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지금까지의 FAA 규정이 아닌 새로운 규정으로 인증을 주겠다고 발표가 나온 것입니다. 기존 인증 시스템으로 준비를 하던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FAA 규정으로 인증을 해오던 시스템에 맞춰 기업들이 준비를 했을 텐데 갑자기 이런 식으로 변경이 된다면 기존의 기업들이 큰 리스크를 지게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반대로 UAM 후발주자인 기업들은 수혜를 볼 수도 있겠네요.

*FAA : 미국의 연방항공청, 미국 교통부 산하에 있는 기관으로 안전, 운항, 교육훈련, 감항검사 등의 업무를 교통부로부터 위임받아 담당하고 있다.

 

 

기존에는 FAA에서 eVTOL에는 날개가 있으니 비행기로 봐야 하는 것 아닌가,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소형 비행기 조건에 특별 조건을 더해서 인증을 하는 방식이었는데, 일반 비행기를 조종하던 사람들이 eVTOL을 운전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을 했고 앞으로는 비행기도 아니고 헬기도 아닌 새로운 비행기체로 생각해서 조건을 바꿔야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사실 앞으로 이렇다 할 인증 방법이나 언제부터 시작할 것인가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루머는 아니고 아직 FAA에서도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정도로 체계적으로 잡힌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마 새로운 인증제도의 필요성을 느끼고 논의하는 과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증제도가 변화된다면 그 정도에 따라 기존 조비 에비에이션의 2024년 상용화 목표 계획들도 미뤄질 수 있다고 합니다.

FAA에서는 지연이 되더라도 새로운 기체에 맞는 인증제도를 만들고 싶지만, 그렇다고 처음부터 다 갈아엎어서 새로 인증제도를 만들자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조비 에비에이션의 경우 G1 면허 인증을 이미 받은 기체의 경우 감항증명 및 양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인증을 준비 중인 업체들의 경우 변경될 절차에 맞게 인증을 받아야 하므로 각 업체별로 기존 예상 인증시간보다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감항증명 : 감항이란 비행기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국가에서 인증해주는 제도. 감항성이란 항공기가 비행안전에 적합하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