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어머님 모시고 근교로 보양하러 다녀왔습니다 :)
청송에 서울여관식당
(글 쓰면서 보니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유명한 집이었네요)
식당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도 없었어요
주차 자리도 생각보다 많음!
저히는 점심시간이 좀 지났을 때 가서 그늘에 주차할 수 있었어요 ㅎㅎㅎ
야외 자리도 있는데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인지 시원한 방안 자리로 안내해 주셨어요
좌식 식탁인데 바닥에 다리를 내릴 수 있게 돼있어서 아빠다리 안 하고 편하게 앉을 수 있었어요
저희는 토종불백으로 3개 주문했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밑반찬들~
반찬 종류도 많고, 전부 너무 맛있었어용
제 원픽은 궁채장아찌 👍👍
상추 줄기 부분이라고 어머님이 알려주셨는데, 식감도 있고 자꾸 손이 갔어용 ㅎㅎㅎ
신랑 원픽은 깍두기 라고😃
도토리묵은 시키지 않았는데, 이날 아침에 만들어서 서비스로 조금 주셨어용 완전 럭키비키~
쫀득쫀득 맛있었슴당
나오기 시작하는 음식들~
닭떡갈비랑 염통구이가 먼저 나왔어용
염통구이도 담백하게 입가심 먼저 하고 떡갈비 뿌시기 ㅋㅋㅋ
(위에 궁채장아찌 보이나여, 밥나오기전 엄청먹은 증거ㅋㅋㅋ)
직원님이 추천해 주신 닭떡갈비에 궁채 넣어서 쌈 싸먹기!
드디어 나온 메인입니다
닭백숙이랑 찰밥(?)
싸울 일 없게 1인 1 닭다리인데 토종닭이라 그런지 다리가 엄청 컸어요!
국물도 깊은 맛이 크으~👍👍👍
텀블러에 넣어 다니면서 마시고 싶은 맛이었슴당
담백하고 진한 국물 후루룩 , 다리살 소금에 콕 냠 멈출 수 없이 흡입했어요 ㅎㅎ
고민하다가 주문한 사과동동주
저는 원래 막걸리, 동동주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왠지~ 여기서는 먹어줘야 할거 같아서
반되만 주문했어용
근데 양 실화냐구,, 저히 반되 시켰는데 한되 주신거 아니냐구,,
그리고 맛도 아주 사과주스 였어요
달달하니 살얼음 동동 시원하니~ 술술 들어갔어요
한잔 쭉 하고 띄어있는 사과까지 클리어했슴다 ㅎㅎㅎ
다 먹고 배가 터질거 같아서 조금 걸으면서 동네 구경도 했슴다 ㅎㅎ
시어머니한테 양산 뺏긴 며느리 ㅠ ㅋㅋㅋ
어머님보다 키가 작어서 제가 들면 불편하시다구ㅜㅜㅜ 쪼꼬미 며느리 입니다ㅋㅋ
약수가 유명한 동네라 몇분 걸어 다니지도 않았는데 약수뜨는 곳이 많이 보였어요~ 정겨운 모습 ㅋㅋㅋ
아가씨가 같이 못와서 아쉬웠는데~ 추석전에 4명이서 다시 오기로~ 얼른 날잡으라고 신랑을 닥달해야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더운날씨 보양하면서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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