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인처리시설이란?
총인처리시설이란 하수 중에 포함된 총인을 제거하는 시설입니다.
총인은 수중에 존재하는 모든 인을 포함하며 대부분 하천이나 호수 등에 부영양화를 발생시키는 원이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하수처리장에 각 조건에 맞는 방류수질기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총인처리시설은 공정의 후단에 위치하며 거의 다 처리된 처리수의 총인을 좀 더 낮은 농도로 내보내기 위해 존재합니다.
여기에 대부분 PAC와 같은 응집제들을 투입하여 플럭을 만들어 처리합니다. 일반적으로 총인처리시설의 총인 처리효율을 적게는 60%에서 많게는 80~90%까지 처리됩니다.
총인처리시설이 필요한 이유.
총인처리시설이 필요하게 된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2008년 ~ 2012년에 진행되었던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질 개선이 필요했기 때문에 하수처리장 수질 기준을 강화하게 되면서 추가적인 총인 처리시설이 필요해졌습니다. 총인 처리시설의 경우 어떤 공정을 택하느냐에 따라 상이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총인이 하천으로 흘러가게 되면 부영양화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부영양화는 물속에 질소와 인과 같은 영양물질이 많아지면서 영양소 순환이 빨라져 조류가 급증하는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흔히 아는 녹조, 적조 현상이 대표적인 부영양화 현상입니다.
총인처리시설의 예시
제가 아는 총인처리시설을 예시로 간단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유입 - 1차 침전 - 생물반응조 - 2차 침전을 거쳐 총인처리시설로 유입된 처리수는 PAC를 투입합니다. 그 후 반응을 위해 급속교반조에서 빠르게 혼합됩니다. 수질이 안 좋은 경우 급속교반조에 폴리머를 투입하여 응집을 보조하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혼합이 되면 완속교반조에서 플럭을 형성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침전시켜 처리하거나 부상시켜 처리합니다. 저는 부상공법을 사용하는 처리장에서 근무하였고, 미세한 마이크로 버블을 발생시켜 형성된 플럭을 부상시켜 스키머로 제거하여 처리하였고 처리수는 가압부상조 하부로 나갑니다. 일반적으로 70% 정도의 처리효율을 보였고 좋을 때는 80~85% 정도의 처리효율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고액분리 방법에는 부상분리와 침전분리 이외에도 원심분리, 가압수상법, 전해부상법, 여과분리 등이 있습니다.
총인처리시설 예시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이곳을 클릭해주세요. 이상으로 총인처리시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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