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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연준 기준금리 0.75% 인상

by BAE.Heeya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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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이번에 다시 0.75%의 금리인상을 단행하였습니다.

자이언트 스텝이 몇 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앞으로 금리가 더 상승할지 어떨지 지켜봐야겠지만 파월 연준 의장은 예상했던 금리수준보다 더 높게 갈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이번에도 금리를 인상하였습니다. 사실 빚내서 투자를 한 분들이 아니더라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출을 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런 분들의 걱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전에 금리 인상을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들이 이어져 나오고 있었는데, 그 당시에 당분간 금리인상을 없을 것이라며 우리를 계속 기대 속에 갇혀있도록 했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인플레가 현실로 다가오게 되고 연준은 금리인상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9월에 연준이 예상한 기준금리는 4.5~4.75%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연준이 이번에 기존 예상치보다 더 높게 기준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니 5%대 까지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해 말이 기준금리 인상 마지막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준의 발표로 그러한 가능성들은 모두 아니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알 수 없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이 긴축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을 때도 연준은 계속해서 양적완화 기조를 이어가다 갑작스럽게 금리인상을 시작해서 이런 경착륙의 상황을 만들어냈 듯 당분간 금리 인상 중단의 기조가 전혀 보이지 않지만 연준이 원하는 물가상승 목표치 2%로 안정되고 높은 금리로 인해 타격을 입은 경제회복을 위해서 하루라도 빨리 금리인상을 멈출 수 있습니다.

물론 경제를 예측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거만스러운 생각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괜스레 이런 기대를 하고싶게 만듭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지쳐가고 있듯 저 또한 지쳐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인플레가 계속 되는 것보다 긴축을 길게 잡고 인플레를 잡는 것이 미래를 위해서는 좋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인플레를 유발하고 있는 것은 연준이 아닌 일반 사람들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연준이 강력한 긴축을 이어가다 인플레가 잡히면 다시 금리 인하를 실행하고 이를 반복 했듯 최근 투자자들이 똑똑해지면서 이 정도 금리 인상이면 더 이상 올리지 못하고 인하하거나 보합권에서 머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경험으로 쌓여가고 연준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CPI 상승률이 최고점이라 생각하고 연준의 판단을 예단하면 안 됩니다. 결국 이제는 내리겠지 하는 우리의 마음이 무너지고 실제로 인플레가 잡혀야 연준은 그때서야 경기부양책을 생각할 것입니다.

 

오늘은 제 생각을 그냥 적어보았습니다. 그저 답답한 심정이 큽니다. 다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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