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솔라허브

한화솔루션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최근 몇달간 '솔라허브'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에 2024년까지 솔라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솔라허브란 무엇인가?

솔라허브는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를 말합니다.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잉곳 웨이퍼 셀 모듈에 이르는 생산라인을 한 곳에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 것은 단일 기업으로는 미국 최초라고 하네요. 솔라허브가 완성되면 현재 연간 1.7GW인 생산능력을 총 8.4GW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달튼 공장과 카터스빌 공장의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가능한 8.4GW는 13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하니 규모가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매년 20%씩 증가하고 있는 북미 태양광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화솔루션이 3조 2000억 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는 솔라허브입니다. 미국 태양광 에너지 산업 역사상 최대규모입니다. 유상증자와 무배당까지 하면서 자금조달을 하여 주주들은 뒷전인 경영진이 오랫동안 한화솔루션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주주들을 위해 꼭 이 솔라허브를 성공시켜 주가를 상승시켜 주길 바랍니다.

 

폴리실리콘은 어떻게 하나?

몇 년 전에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으로 한화솔루션이 적자를 면치 못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한화도 이전에는 폴리실리콘 생산을 했었지만 중국과의 가격경쟁에 밀려 사업을 철수했었는데요, 그 후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하면서 모듈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한동안 좋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그 리스크가 조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화솔루션이 인수한 REC 실리콘에서 약 5.3GW의 셀 생산이 가능한 16,000톤의 폴리실리콘을 양산할 예정입니다. 솔라 허브 생산라인에 REC실리콘을 투입하려고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화솔루션이 기존 예상과 다르게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있습니다.

올해 영업이익 평균 컨센서스는 9100억원으로 최근까지 평균 전망치가 1조 650억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당초예상보다 한화설루션의 상황이 안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며칠사이 여러 증권사 리포트에서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식 처음 시작하기 전에 투자의 대가들과 슈퍼개미들이 쓴 책을 읽으면서 투자마인드를 잡고 실전에 뛰어든지도 몇 년이 지났습니다. 단기 가격에 신경 쓰지 말고 좋은 주식 사서 오래 가지고 있어라는 말을 항상 마음속에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지나오면서 올랐을 때 수익실현을 하고 다시 하락했을 때 재매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계속 올라오네요. 물론 그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기란 힘들고 지금 와서 하는 생각은 모두 결과론적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초심 잃지 않고 투자 이어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