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습관 만들기(도파민, 세로토닌)

책 읽기가 좋다는 것은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책은 읽고 싶은데 습관이 안 되어있어 책상 앞에만 앉으면 잠이 오고 딴짓을 하게 되는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오늘은 책 읽는 습관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파민과 세로토닌

우리가 흔히 아는 호르몬 중 도파민과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독서 습관 만들기를 이야기하는데 웬 도파민과 세로토닌이냐고 하실 수 있겠는데요. 책 읽기와 이 호르몬 물질들은 상당히 연관이 있습니다.

 

세로토닌은 기분이나 식욕, 수면 등 장기적인 행복감을 조절하는 호르몬입니다. 그래서 우울증이나 불안증세가 있는 환자들에게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도록 약물을 쓰기도 합니다. 도파민은 단기적인 성취와 행복감을 느끼는데 관여를 합니다. 장기적인 행복감과 단기적인 성취, 우리가 이 두 물질을 주의 깊게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먼저 도파민입니다. 단기적인 행복감을 느끼게 해 주기 때문에 우리 몸은 도파민이 비교적 쉽게 그리고 명확한 상황에서 분비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럼 언제 도파민은 언제 분비될까요? A 씨는 오늘부터 매일 아침 운동을 해보자 라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렇게 6일가량 꾸준히 운동을 하다가 전날 친구들과 술을 먹고 늦은 시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전 6시, 아침 운동 알람이 울립니다. 너무 피곤했던 A 씨는 알람을 끄고 오늘 하루 운동을 쉬기로 합니다. 이때 도파민이 분비됩니다. 비슷한 경험들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런 포기를 할 때 행복하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것이 도파민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루 이틀 운동을 쉬기 시작하면 처음에 느꼈던 행복감은 계속해서 오지 않습니다. 즉, 내성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포기로 인한 도파민 분비는 내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 읽는 습관 만드는 방법

도파민은 한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할 때 도파민을 분비하기 때문에 앉아서 책을 읽는 것이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책 읽기를 습관화 하기 위해서는 매일 일정 분량을 정해두고 꾸준히 읽어나가시는 게 중요합니다. 이런 작은 성취를 할 때도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이런 성취로 인한 도파민 분비에는 내성이 없습니다. 작은 성취 후에 또 작은 성취를 하여도 처음 느꼈던 행복감이 계속해서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작은 성취를 얻는 과정을 반복하면 뇌는 더 큰 성취를 통해 행복감을 얻기 위한 준비가 됩니다. 이런 작용은 책 읽기 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니 모든 일에 적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 독서 할 때는 다독가들이 부러워 일주일에 한 권씩 읽어보자!라는 다짐을 하고 시작을 했었는데요. 무리한 분량을 정해서 책을 읽다 보니 어려운 내용에 심리적 압박감까지 들어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들고 다니면서 틈틈이 읽는 것으로 방식을 바꾸고 나니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독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편안해지는 독서를 할 수 있었습니다.

 

도파민의 경우 성취할 때마다 오는 깊은 행복감이라고 한다면 세로토닌의 경우 잔잔하게 장시간 행복감을 주고 동기부여를 주는 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세로토닌은 밖에서 햇빛을 맞을 때 분비되는 비중이 5% 정도이고 나머지 95%는 장에서 분비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장 건강을 잘 챙기시면 세로토닌이 원만하게 분비되면서 일상생활에 동기부여가 많이 되는 의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책 읽기는 모든 나이대에 도움이 되는 취미생활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어쩌면 일반적으로는 이야기하지 않는 호르몬을 가지고 책 읽는 습관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오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책을 읽기 위해서는 주로 세로토닌이 분비되는 장 건강과 외출을 통해 세로토닌 분비를 원만하게 만들고, 작은 분량의 책을 꾸준히 읽어 나가시면서 반복적으로 작은 성취감을 느끼시면 읽을 수 있는 책의 분량이 증가하면서 좋은 독서습관이 만들어집니다.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다음 포스팅은 책 읽기의 장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1. YTN 사이언스

2. EBS 뉴스